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차원 콤플렉스 (문단 편집) == 분석 ==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2차원 캐릭터를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도록 인간을 만든 [[신]]은 설계 실수를 한게 아닐까''' >-[[오시키리 렌스케]]의 만화 [[피코피코소년]] 중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공감하거나, 포르노를 보면 흥분하듯 인간의 뇌는 의식적으로 노력하지 않는다면 굳이 '느껴지는 감정' 자체는 가상과 현실을 크게 구분하진 않는다. 2D 캐릭터들은 인간이 미(美)를 느낄 수 있는 인간의 특성을 과장 혹은 재조합한 것인데다가, 오히려 가상이기 때문에 현실에서 불가능한 미적 효과 혹은 성적 묘사가 가능하다. 사람에 따라서 '[[그림체]] 취향'이라는 것이 존재하긴 하지만 슈퍼모델급으로 마른몸에 AV배우급의 가슴과 특급 연예인의 얼굴을 가진 자연미인 고등학생은 현실적으론 불가능에 가깝다. 따라서 가상의 2D 캐릭터나 그림에 감정적 끌림을 느끼는 것 자체는 보편적인 경향이다. 애초에 이렇게 감정적으로 이입을 할 수 있으니 제작자들도 이런 창작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겠는가. 현대에 들어선 [[애니메이션]] 문화의 급격한 발전과 그를 이용한 애니메이션, 서브컬쳐계의 지속적인 [[성 상품화|성적 상업화]]가 만들어낸 경향이라는 견해도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들을 보면 웬만한 애니들이 대부분 [[색기담당]] 캐릭터 혹은 [[서비스씬]]이 존재한다. 오죽하면 아동용 애니인 [[도라에몽]]만 하더라도 [[신이슬]]의 대한 성적 묘사가 다수 존재하는 수준인데다 [[포켓몬스터]] 같은 일본의 아동용 애니메이션 대부분이 이러한 경향을 보인다. 이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사람들이 아직 성 정체성이 제대로 확립되지 않은 시기에서 그러한 2D 그림에서의 간접적인 성적 묘사가 뇌리에 박혀(당시에서는 그게 성적이라는 개념에 대한 인지하지 못했다 해도 성장한 후에) 결국엔 현실에서의 성적 묘사보다 더 2D에게 끌리게 되는 취향이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있다. 이성에게 끌리는지 동성에게 끌리는지에 대한 '성적 지향'은 선천적인 것에 속하지만 2차원 콤플렉스는 후천척인 것에 속한다. 애초에 애니메이션의 존재를 DNA의 본능이나 선천적으로는 알 수가 없으므로. 다만 예외적으로 현실의 인물에게 그렇게 큰 성적 끌림을 느끼지 못하는 일종의 [[무성애자]]와 가까운 성적 지향을 타고나게 태어난 사람이라면 후천적으로 2D 캐릭터에게 끌림을 느껴 2차원 콤플렉서가 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결국 일단은 2차원을 접해봐야한다는 점에서 선천적이라고 할 수 없다. 야겜이 능욕물과 순애물로 나누어지듯이 그건 결국 개인의 취향이다. 나를 좋아해주는 히로인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히로인에 자신을 감정이입하여 그녀의 해피엔딩을 바라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이상을 쌓아올릴 수 있다는 점은 꽤나 설득력이 있다. 마치 옛날에 '우리 원빈님은 화장실 안 가거든!' '아이돌은 코딱지 같은 거 안 파!' 같은 인식(?)이 있었던 것처럼 2차원 캐릭터의 경우 오히려 가상의 존재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런 안 좋은 단점들을 회피할 수 있다. 특히 현실에 호감을 가지기 어려운 사람들이 대부분인 경우[* 이 경우 외모라기 보단 성격을 의미한다. 아무리 예뻐도 성격이 뭐 같으면 당연히 싫을 수 밖에 없고 오히려 다른 닮은 사람을 보면 '저 사람도 그런 사람이겠지'하면서 덩달아 경계하게 된다.] 2차원 캐릭터는 더욱 더 매력적으로 보이는 법이다. 특히 이상성에 있어서 2차원 캐릭터는 우리와 완벽히 단절된 타인이라는 점도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여자어]]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실제 여성의 속마음을 아는 건 어려운 일이다. 딱히 여성에 한정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소위 사회생활을 하면서 속마음을 속이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에게 마음이 생긴다면 우린 그 사람에 대해 좀 더 알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알고 싶은 정보는 검색 같은 걸로는 알 수 없는, 직접 대화해 가면서 관계를 쌓아가는 형태로만 얻을 수 있는 정보다. 허나 관계를 쌓는다는 것은 상대가 주는 상처를 감수할 각오와 상대를 상처 입힐지도 모르는 상황을 감수할 각오가 필요한 중대한 일이다. 반면 2차원 캐릭터의 경우는 아무런 고민이 없다. 물론 2차원에도 거짓말을 하는 캐릭터는 있지만 그 거짓말 자체는 그 캐릭터를 싫어할 이유는 안 된다. 우리와 그 캐릭터는 어떠한 이해관계도 적용되지 않는 완벽한 타인이며, 그렇기에 냉정하고 진지하게 그 캐릭터에 대해 고민할 수 있다.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왜 그런 생각을 하는지, 그렇게 점점 그 애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 그 감정은 사랑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또한 일본의 교육학자 이이지마 토시후미는 캐릭터 상품에 둘러 싸여 어린 시절을 보낸 결과 현실 감각을 잃어버린 게 원인이 아닐까 하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Nostalgia Critic]]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꼴린다면 정신병원에 가보세요]]'' 라는 희대의 짤방을 남겼다.[* 원문은 'If you are aroused by this, THEY ARE NOT REAL! FOR GOD'S SAKE SEEK SOME HELP!'로, 단어를 하나하나씩 나뉘어 생각하면 SEEK SOME HELP!의 부분의 의미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라는 의미로 생각할 수 있지만 위 문장의 문맥상 seek some help는 정신과의 도움을 받으라는 의미로 이해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사실 2차원 콤플렉스 자체가 [[정신병]]이라거나 매우 희귀한 취향인건 아니니 진짜 진지하게 정신병원에 가볼까를 고민할 필요는 없다.] 많은 사람들은 2차원 콤플렉스와 [[처녀비치]]를 동일하게 해석하는 오류를 범하는 경우가 많은데[* 당장 이 문서에서 '현실감각, 대인기피 등으로 서술된 부분의 비중을 보자.], 실제로는 전혀 다르다. 간단히 말하자면 '[[갈라테아#s-1.2|내 완벽한 이상형이 투영된 캐릭터]]'를 [[피그말리온|좋아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 캐릭터가 순종적이든 반항적이든, 나와 소통을 하든 하지 않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문제다. [[이상형]]이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이든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나 미적 감각이 가장 잘 투영된 대상에 큰 호감을 가지기 마련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2차원 콤플렉스를 단순히 '대인기피증' 정도로 생각하는 것은 상당히 협소한 시각이라 할 수도 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